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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예쁜 아이

by 이서희 posted Jan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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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근처면 내일쯤 광주를 지나려나!
처음 일정표 볼때 이 날을 걱정했었는데,
드디어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

조금전 전화방송 듣는데 거의 광주까지 왔다는 어느 대원의 말을
듣는 순간부터 심장이 두근두근
기분이 참 묘하네...

돌아다보면 엄마는 참 지나치게 잔소리가 많았던 것 같다.
관심이라 사랑이라는  포장을 씌워
서희에게 상처를 많이 준거 알아.

서희가 차라리 때려주세요. 라고 말할정도로
매보다 아프게 느꼈던 거지.

서희 엄마여서 행복하고
서희땜에 엄마 어깨가 으쓱~ 올라갈 때가 너무도 많은데,
우리 서희한테 왜 그랬는지...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도 보아도

네가 내 딸이고 소중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밖엔 없구나.

우리 예삐 보들 보들 이쁜 손 꼬옥 잡고 볼에 대면 참 느낌~좋은데
우리 서희 보고싶다~ ㅠㅠ

어제 너무 재미있었겠드라.
도희가 동영상 보며
어! 저기 우리 과수원가는 길인데~
라는거야.
원래 시골길이 비슷비슷하쟎아^^

서희는 짝이랑 걸으며 혼자 조잘 거리던데,
혹시~
그 이야기 실력 발휘하고 있었던거야!

걸음걸이로 봐서는 지쳐 있다는게 딱 느껴졌는데,
표정이 너무 밝고 신나 보여서 다행이였어.

서희

다른6학년들은 중학교 공부 준비하느라 하루를 아까워하는데
엄마라는 사람이 잘 한건가? 라는 생각
엄마는 해본적없다.
오히려 서희가 더 걱정이었지.

엄마는 네가 무척 책임감있고
아주 괜챦은 녀석이란 걸 알아.

지금처럼 앞으로 나가면 넌 네 꿈을 이룰게 분명하니까!

네 스스로
너무 까칠하게 굴지 말고
편안해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