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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 영상편지를 잘 보았다

by 서재형 posted Jan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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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영상편지가 올라와 있네.
탐험연맹의 한결 업그레이드 된 탐험소식이 너무 좋구나.
순목이랑 민규는 사진에도 잘 보이고, 동영상에도 자주 찍혀 있더구만 우리 아들은 어디에 숨어 있는 지 얼굴을 볼 수 없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영상편지에서 우리 아들 얼굴이 크게, 너의 목소리로 부모님께 안부를 전하니 정말 좋구나!

우리 아들,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구나. 엄마는 니가 잘하고 있을거라고 믿고 있었다만 너의 편지를 보고 더욱 흐뭇했단다.
아직 피곤한 기색도 안보이고, 맛있는 것 먹고 싶다는 말도 안하는 것 보니 너의 말대로 재미있나 보다.

재형아!
이번 국토종단으로  재밌는 사람도 만나고, 좋은 사람도 만나고, 이제껏 네가 살아온 환경에서 네가 늘 알던 사람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을거야.
엄마는 재형이가 부모님이 만들어 준 좋은 환경에서 쉽게, 재미있게, 편안하게 사는 것보다 좀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많은 생각을 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 정신적으로 좀 더 성숙된 사람으로 성장하여 우리 사회를 좀 더 진보시키고 남에게 조금이라도 봉사하는 사람이 되어 이세상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단다
그래서 국토종단도 하고 올해에는 실크로드도 가고, 유럽도 가고 했으면 싶구나.

남은 시간도 대장님 말씀 잘 듣고, 대원들과 사이좋게 열심히 걸어서 오기를 바란다.
우리 경복궁에서 정말 기쁜 얼굴로 만나자구나.
아들,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