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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아! 정말 장하구나-아홉번째 편지-

by 유재림 posted Jan 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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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맘 졸이고 걱정 많이 했는데
정말 비 맞고 행군 했었구나.....ㅠㅠ
후.... 울 공주 정말 장하다...!!!
옷이랑 신발은 젖었을텐데 괜찮은거니??
어제 드디어 울 공주 얼굴을 봤구나!
얼마나 반갑고 좋던지.....몇번을 봤는지 몰라...^^
많이 힘들텐데 별로 내색않고 든든한 모습 보여줘서 정말 고맙구나~!!

아직 남은 시간이 많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재림아~~!! 이제 네 말대로 조금은 익숙해졌으니까
지금 이 시간을 값지게 생각하구
좀더 기운내서 우리 끝까지 잘 해보자~!!
이런 시간...이런 기회.... 다시는 없을지도 모르니까.....

지금 혼자가 아닌 70여명의 여러 친구들이 함께 하니까~
힘들어도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면서 잘 할거라 엄마는 믿어~~!!
물론 매일 보면서 그걸 느끼고 있고....*^^*

그런데.... 더 큰걱정이 생겼구나...
내일부터 담주까지 계속 춥다고 하는데....
옷 정말 꼭꼭 챙겨서 입고 행군 해야해.. 알았지?
입기 싫어하던 목티~!!  꼭 입길 바라구....~^^

이제 한주만 있으면 울 공주 볼수 있는거구나~!!
하루하루가 이렇게 길게 느껴져 본건 정말 첨인거 같아~~
우리 공주 소중함이 너무나 가득하구나~~!

오늘도 다시 시작할 행군일텐데...
또 다른 새로운 곳을 구경해보고 느끼면서 행군을 즐겨도 보렴~!!
나중에 집에 와서 많은 예기 보따리 풀어야 된다...*^^*

참~~!! 제일 중요한건데.....!
재림이 아침 마다 (뒷간? ) 가는거 어떻게 잘 해결하고 있는거니??
그거 제일 염려 되던데.... ㅠㅠ.
요령껏 잘 해결해야 해..... 알았지??
절대 참지 말구 ~~ 꼭 대장한테 미리미리 말해서 해결해야한다... !!!

오늘도 다시 한번 맘 단단히 먹고~!!
기운내자~~~ 홧 팅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