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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아  
여기는 눈이 왔는데 네가 걷고 있는 곳엔 비가와 더 힘들었겠구나.
그래서인지 사진도 안보이고 일지속에서 너희들의 힘들지만 잘 견뎌내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단다.
그런데 오늘 3연대 동영상 편지가 올가 온다기에 기다리고 있다가 안 올라와 애가 타서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에 컴퓨터를 다시 켜 보고 앉아 편지를 쓴다.
다른친구들의 동영상 편지를 보며 우리 아들이 너무 그리워서
엄마 눈물이 나잖니  씩씩하게 잘 지낼거라는 거 알면서도 말이야.
많이 추워진다고 해서 걱정이다. 엄마도 밤에 누나랑 수련관까지 갔었는데  뺨이 많이 차길래 우리 아들 생각 했지.   정홍아  다음주 토요일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어떤 기쁨을 가져다 주는지
우리 모두에게 얘기 해 주렴.  멋진 아들 정홍아!!!
멋진 작은 영웅들 대장님들 모두모두 화이팅!!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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