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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남았군

by 이녕수 posted Jan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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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 19일이 너무 긴 나날 인것 같았는데 벌써 반을 넘어섰네
우리 국토에 네 발자국을 남기고 가는 자랑스런 탐험대원들의 기상을 하늘도 감동하여 너희들 앞에 용기와 사랑을 가져다 줄것이라 생각해
지치고 힘들때 곁에 있는 네 대대원들과 서로 나누면 한결 힘이 날거야.
그 길을 혼자서는 걷기 힘들지만 함께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지팡이가 되어주면 한결 덜 힘들겠지?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할머니도 걱정되어 전화가 왔더구나.
녕수를 비롯한 탐험대원 모두 화이팅!!!!!!!!!!!!!!!!!!
경복궁까지 남은 길보다 걸어온 길이 더 길구나.
힘내서 걷고 또 걸어 자랑스런 자신을  가슴에 남기길 바란다.
예전에 '나는 걷는다'라는 책을 쓴 노장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이스탄불에서 중국 서안까지의 행보와 한비야의' 바람의 딸 '시리즈 속에 한비야의 행보는 모두가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데서 출발하여 자신이 걸으며 만나는 모든 것을 소중하게 여기며 사랑했기에 자랑스레 책까지 내어 그 기쁨을 공유하려 했겠지?
녕수도 혼자는 아니지만, 또 그만한 긴 행보는 아니지만 국토를 종단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선뜻 나서서 벌써 반을 지나고 있다니 정말 자랑스런 자신을 만들어가는 중이라 생각해.
힘들때 그들은 어떻게 했는지 더듬어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행군히길 바란다.
사랑한다. 아들아.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