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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재야 안녕
오늘도 힘들었지?
날씨가 무척 춥구나

아빠가 가만히 생각해보면
상재는 왜 이렇게 힘든 길을 자청했는지
걱정도 되고 안스럽기 그지 없구나

하지만 우리 상재는 항상  도전적이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닌까
이런 어려운 일이야 쉽게 극복하리라
믿어 의심지 않는단다

사랑하는 아들 상재야
너가 집에 없으니 왜 이렇게
허전한지 모르겠구나
늘 싱글싱글 하면서 뭔가 열심히
하고 있는 너 모습이 너무 보고싶구나

아빠도 어제 순천집에와서
오늘은 할머니댁에 다녀왔단다
상권이, 상배는 2~3일 할머니랑
같이 지낼거야

상재야 추운데 장갑은 꼭 끼고
옷도 든든하게 잘 입고 걸어라

이제 정말 몇일 남지 않았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우리 아들 화이팅!
박상재 화이팅!
넌 뭐든지 할수있어~~~~

그럼 해남가서 또 안부전하마
사랑한다!!! 박상재 안녕

008. 1.13 순천에서 아빠가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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