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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에 자지러지는 웃음소리가 거실에 가득할 시간...
개그콘서트보면서 어쩌면 그렇게 복스럽게도 웃어대는지...
그 웃음 듣는게 좋아서
서희야 개그콘서트 안봐? 하며 엄마는 더 부추기곤 하지.
티비에선 개그콘서트 한참 진행중이다.
하지만 오늘은 서희 맛갈나는 웃음이 없어 영~

영화관에서도 부끄러운 줄모르고  자지러지게 까르르~
서희 천진한 웃음소리에 관객들이 다시 더 웃고,
각설탕 볼때는 어찌나 서글프게 훌쩍거리던지
그래도 엄마는 네 모습 너무 이뻤어.
넌  언제나 그렇게 감정에 솔직하고 마음이 따뜻한 아이니까.

그런 너의 모습 볼때마다 어쩌면 저런 천사가
이 모자란 사람 딸로 내옆에 있을까!
감사드리며산다...
서희야
우리 서로에게 넘버 원 친구하기로 약속한거말야.
기쁜 일도 힘든 일도,
우리 서로 이야기하고 함께 나누었음 좋겠어.지금처럼~
가끔 엄마가 이해를 못하는 반응을 하더라도
놀라지말고,

앞으로 네 생각이랑 엄마의 생각이 다르다고 느껴질때 더욱 많아질거야.
그래도 마음은 닫지말고 ~

언젠가 서희가
엄마 제가 미운데 딸이니까 어쩔 수 없이 잘해주는 거예요? 라고
물은적 있지?
엄만 그때 너무 놀랐어!!!
우리 서희가 철들었다지만 아직 애기구나 싶더라.
엄마 마음 몰라주는 서희
네 편지에서 네가 말했던 것처럼 철들어서 돌아오거라!!!
딥따~~~~~~~~~~ 사랑해 (뽀뽀)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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