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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가득 품은 표정이 금방이라도 울어버릴것같구나.
그래도 씩씩하게 걷고있는 네 모습에 걱정을 한시름 덜어본다.
너의 표정, 너의 목소리.. 집에선 우렁차다못해 시끄럽기까지했는데..
동영상에 뜬 너의 모든것이 사랑스럽고 애틋하기만 하구나.
이렇게 오랜시간 집 떠난건 처음이잖냐
쓸쓸하고 텅 빈듯한.. 그래서 적막하기만한 우리집.
니가 있었으면 오늘같은날 축하많이 해줬을텐데...
그래도 오빠가 미역이랑 고기랑 어제밤에 사다놓고
아침일찍 미역국 끓여준다고 모닝콜해놓고잤었대.
그런데 안울렸다나 어쨌다나(핑계일것같아)
그래도 '벌써 그렇게 컸구나'하고 대견하기도 했단다.
얼른와서 엄마 축하해주라(케익못먹었어..)
며칠만 있으면 만날수있겠네.
엄만 니 냄새나더라도 꼭 안아줄게.
그때보자

                -마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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