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춥지?

오늘 날씨가 무지 춥다고 하는데 행군하는데 많이 춥지?
따뜻할때는 그래도 걱정이 덜 되었는데 춥다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
오늘,내일 많이 춥다고 하는데 따뜻하게 쉴곳전혀 없는 길을 걸어야하잖아.
처음에는 걱정을 그리 많이 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걱정이 더 많아지네!
만날날이 다가오면 걱정이 없어질줄 알았는데 왠지 더 많이 걱정되고
몸은 괜찮은지 걷는데 힘은 들지 않는지 여러가지가 걱정이야.
진우 전화에 발에 물집이 생기고 입술이 텃다고 하는데 많이 힘든가보구나.
힘내고! 얼마남지 않았다.
수.목.금.토 드디어 몇일 남지 않았어 우리 아들들 볼 시간...
우리 아들들 보고싶어 미치겠다.
어머니는 우리 아들들 더 이상은 떨어져 지낼수 없을것 같아.
이렇게 조금 떨어져 있는데도 보고싶은데..
이틀 계속 힘든 행군을 한것같은데 많이 힘들지?
진우.진형이가 살면서 이번 행군처럼 힘든 시간 처음일거야.
이번 행군을 무사히 잘 끝내면 앞으로 아무리 힘든 일도 다 이겨낼수 있는 힘이 생길거야.
공부하면서 힘들고 지칠때 국토종단 했을때를 생각하면 공부하는거 아무것도 아닐거야.
부모님 그늘아래서 공부하면서 걱정없이 학교다니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깨닳았으면 좋겠다.
보구싶고 안아주고싶고 그리운 우리 아들들 얼마 남지 않는 행군 잘 하고
힘 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날을 기다릴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