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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재야 날씨가 정말 춥구나
해남도 이렇게 추운데
정말 고생이 많구나
하지만 이제 몇 일만 참으면
되겠구나

다시 생각하면
이렇게 날씨가 춥고 힘들어야
추억에 더 남으리라 생각한다

사랑하는 아들 상재야
이제 아빠는 저녁 먹고
다시 사무실에 앉아 너에게 이렇게
소식 전하는구나

너는 지금도 걷고 있는지 아니면 숙영지에
도착했는지? 궁금하고 너가  무척이나 보고싶고
더욱 그립구나
아마 날씨가 너무 추워서 더욱 그런것 같아

상재야 아빠는 요즘 독서에 푹~욱 빠졌단다
책을 읽고 있으면 너무 행복하단다
무슨 책이든 지은이가 자기 나름대로
혼신의 힘을 다해 써 놓은거닌까
배울점이 아주 많단다

상재도 집에 오거든 책 읽기를
게을리하면 않되겠지?
우리 상재는 잘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공부해라
독서해라
뭐해라
뭐해라' 라는 말은 가급적
않할께 스스로 판단하여
너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즐겁고 아름답게 받아들여
스스로 열심히 하길 바란다

참 상재야 동영상 잘 보았다
자식 경험자라고 간단 명료해서 좋더구나
역시 상재는 달라 ㅋㅋㅋ

추운 날씨에 더욱 힘내고
건강하길 바란다
안녕
보고싶다~~~~~~~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는 박상재.

2008. 1. 16 저녁 식사후  
해남에서 아빠가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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