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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랑하는 아들 정영훈

by 정영훈 posted Jan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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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아들 영훈아
먼저 오늘 하루 일정을 무사히 잘 마쳤는 지 궁금하구나
오늘은 올 겨울중 가장 추운 날씨라 하던데 무척 힘든
하루 였을 걸로 생각이 되는구나
아빠는 따뜻한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지만 사무실 밖을
여러번  나가 보곤 헀단다

지금 이 편지를 쓰고 있는데 뉴스에서 내일은 더 춥다고 하는
뉴스 앵커의 말이 오늘따라 아빠의 마음을 긴장하게 만드는구나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보고싶은 가족들을 만날 날이 이제 몇일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 까지 날씨가 우리 아들을 힘들게 하는구나

하지만 아빠는 우리 영훈이를 믿는다
똑똑하고 현명한 우리 아들은 이 모든 힘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우리가족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사랑하는 영훈아
지금쯤 따뜻한 침낭에서 추위와 피곤한 몸을 달래며
내일의 일정을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 걱정하지 말고
좋은생각과 그간의 즐거웠던 일들만 생각하고 자려무나
내일 또 힘든 일정이 기다릴지 모르니.

자랑스러운 우리아들 영훈아
비록 몸은 영훈이 혼자 고된 길을 걷고 있지만 마음은 우리가족 모두
함께 하면서 힘들 때 서로 격려하며 걸어가고 있어 그러니 힘내.  
영훈이 뒤에는 든든한 엄마, 아빠 그리고 은희누나가 응원하고 있으니까.

자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는 우리 아들 영훈이 화이팅 이다

하루 빨리 아들을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