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유정아, 이번 겨울 중 가장 많이 추웠던 날들에 이동과 행사가 많았네
어제는 수원에 도착했을 텐데...
외할머니 오늘 아침 대구로 내려가셨다. 외할머니 우리집에 계시도록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아파서 계속 병원 다니느라고 외삼촌 댁에만 계시다가 오늘 병원가신다고 외숙모랑 내려가셨다. 네가 아직도 오지 않았다고 염려하신다.
엄마가 얼마나 죄송했는지 모른다.
네가 보낸 엽서도 받았다. 우리 딸 많이 컸다는 느낌이 온다.
엄마가 언니에 이어서 너를 국토종단에 보낸 뜻을 이해한 것 같구나.
백숙을 먹는 동영상을 보면서 네 언니도 닭 1마리 사줬다. 너 없다고 김치만 먹였더니 네 언니가 비실거리더라. 집에 있는 자기보다 네가 더 잘 먹는다고 부럽대잖아. 네가 없다고 언니 공부만 하랬더니 끙끙한다.
유정아, 요즘 아빠가 많이 힘들고 바쁘시단다. 아빠 직장이 없어질거라는 뉴스가 나왔어. 그래서 아빠 요즘 경황이 없으시다. 어쩌면 경복궁에 못나실지도 모르겠다. 엄마 추측에.......
우리 작은 딸, 발에 물집 때문에 걷기 힘들지?
이제 이틀이면 집에 오겠다. 조금만 더 참고 이기렴.
요즘 언니랑 엄마 번갈아 가며 하는 말이 있다.
뭐~게?
"역시 내 딸이야. 역시 내 동생이야." 를 반복한다.
우리 장한 딸 내일 보자.
마지막 행군을 씩씩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마치렴.
안녕.
사랑해.
2008. 1. 18. 엄마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38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45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600
42626 일반 프랑스로 가는 탐사대원들... 엄마 2002.01.04 10545
42625 일반 게시판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66 본부 2001.09.12 7502
42624 일반 즐거워보이는구나^^ 6 장희수 2008.01.23 6080
42623 일반 멋남 성호 류성호 2008.07.21 5589
42622 일반 힘내라! 박소정 박소정 2003.08.03 5392
42621 일반 멋남 류성호에게 류성호 2008.07.22 5364
42620 일반 자랑스런 아들정지수 에게 정지수 2003.08.19 5363
42619 일반 風雲 - 5 4 양풍운 2004.01.25 5236
42618 일반 윤수야 ~~ 엄마가 2003.01.15 5220
42617 일반 사랑스런 나의 아들 김호용에게 김호용 2005.08.06 4925
42616 일반 멋남 성호 류성호 2008.07.21 4779
42615 일반 에~요~ 멋남 성호에게 류성호 2008.07.28 4756
42614 일반 34 대대 멋진 사나이 김호용군에게 김호용 2005.08.06 4632
42613 일반 멋남 성호에게 류성호 2008.07.23 4622
42612 일반 아들에게 쓰는 편지 신기한 아빠 2002.01.04 4347
42611 일반 율전동 박용찬 2005.07.16 3651
42610 국토 종단 백록담 화이팅!! 백록담 2010.07.26 347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