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가 바로 내일이다 . 힘내라 힘......

순목아 내일이면 경복궁에서 볼 수 있겠구나(엄마가)
요 몇일간 메서운 날씨의 추운 바람이 불더니만 오늘부터 조금씩 풀리는 느낌이다.
엄마 아빠는 많이 걱정하고 있는데, 재미있다며 걱정하지 말라는
너의 의젖한 말이 마음에 더는구나 .
하지만 약 보름간 제주에서 서울까지의 국토종단기간
너만이 아니라 함께했든 많은 친구들(형님/누나/동생들포함)과 보살펴주
는 대장님들이 있었기에 힘들기도 했겠지만 또한 재미있는 일들도 많이
있었겠지.
함께했던 많은 친구들과 대장님들께 고마워 해야겠지.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산다고도 했는데
이번 국토종단이 너에게 있어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하며
이번에 경험한 춥고 힘든 모든 일들이 네가 평소 생활하는데 있어서 어려
움을 극복하는데 많은 힘이 될 거라 믿는다.
18일이 지고나면 19일이 올거고 또한 경복궁이 나타나겠지.
모든 대원들과 함께  마지막 하루 힘내자  순목아  아자! 아자!
2008. 01. 18.
순목이를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