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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긴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마구 설레이네.
긴 여행동안 우리 가족에게는 너의 빈자리가
참으로 크게 느껴지더구나.
처음으로 가족품을 떠나는 여행이 너무 장기간이고
아직 어리기만 한거 같아서,
네가 원해서 보내기는 했지만 잘 적응 할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거든.
처음 전화를 엄마와 통화를 하지 못하고, 두번째 전화에서도 너의
힘없는 목소리로 잘 적응하지 못하나 싶어 마음을 졸였지만,
사진속의 아름다운 경관과 밝은 네 모습이 있어서
괜한 엄마의 걱정인가 싶기도 하더구나.

용환아,
세상이 넓고, 아름다운 게 너무 많지 않더니?
우리 용환이에게 이번 여행이 어떤 계기나 동기유발의 기회가 되었을지
궁금하다.
처음보는 사람들과 처음으로 가는 여행지에서 우리 아들이 많이 성숙해졌을지도 참 궁금하네.

아들아, 사랑한다.
이제 내일이면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화이팅!!하자.
더욱 열심히 노력하며 성실하게...
사랑해...

P.S : 오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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