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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훈아 잘 지내니?

by 오동훈 posted Feb 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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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떠난 배낭여행, 처음 타는 배, 배 위에서 보는 첫 일출,
최초로 경험하는 일들이 많은 이번 여행이
동훈에겐 무척 뜻 깊을 것 같구나..
여행이란 미래로의 시간을 찾아가는 지도를 만드는 일이라 한다.
다양한 삶의 모습들과 지나간 시간 속의 지혜와 경험을 살펴 보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얻은 경험을 너의 것으로 만들고 오길 바란다.
그렇게 가고 싶어하던 일본의 첫인상은 좋았는지…
일본의 음식은 입에 맞는지(물론 걱정할 필요를 전혀 못 느끼지만^^)
일본의 날씨는 춥지 않은지(엄마는 끝까지 내복을 입혀 보내 무지 뿌듯하다)
하지만 벌써 두 번이나 “먼 나라에서 혼자서 살아남기 경험”이 있는
동훈을 엄마는 잘 해내리라고 믿는다.
무엇보다 아프지 않게 몸조심하고 아빠가 말씀하신 시간엄수 알지?
돌아오는 시간까지 친구들과 맘껏 즐기길 바란다.

사랑하는 아들!!!
지웅이는 형아가 없어 벌써 심심한 지 일찍 잠이 들었다.
엄마도 왠지 큰아들이 없는 우리 집이 썰렁하게 느껴지는구나.
잘 도착 했는지 궁금해 하시는 할머니를 위해서
엄마는 내일도 열심히 홈페이지를 방문하려 한다.
시간이 된다면 소식 좀 전해다오.
일본에서의 첫 밤 좋은 꿈꾸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