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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욱아.

by 김동욱 posted Feb 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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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또 하루가 지나갔구나.
오늘은 시내를 두루 둘러봤겠네
멀미는 괜찮니?
너무 괴롭지 않았음 좋겠는데..
집이 제일 편하지?
세상이 다 그런거야.
엄마 아빠 그늘이 얼마나 따뜻하고
안락한지 나가보면 저절로 알게 되지?ㅎ
고모는 오사카에 민박하는 날 꼭
뵙고 와라
고모가 많이 기다리고 있을거야.
그리고 동네 이모들꺼 비싼거 아니더라도
저렴한 걸로 손거울 하나씩 사다드려.ㅋㅋ

너가 없는 집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하고 쓸쓸하구나.
유진이랑 현욱이가 지지고 볶는데도 울 큰아들 없는
자리가 너무 크다.
좋은 시간..네가 사는 동안 내내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지고 와.알았지?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