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

이글을 쓰려 제목을 달다 새로운 것을 알았네.
울아들 애칭인 '행'이가 영문키로 치니, god 이더구나
모든 것이 울아들을 지켜주고 있을 것같은 생각이 드네.

불안함과 기대심으로 버스가 떠나는 것을 봤다.
불안함을 얘기하면 가현이가 불안해 할까봐...
기대심을 얘기하면 가현이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말하기가 조심스러웠다..
지금도 역시나 .....
최대한 ... 지금의 것을 즐기길 바라고...
지금까지의 초등학교 시절을 돌아보고 정리할 시간이 되길 바라고...
가현이 자신을 다듬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시간들이 돼주길 바라면서...
울아들이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도하며
엄마는 맘 편히 있도록 노력할게..

아직은 아무런 소식도 올라오지 않아서 아쉽지만,
....이 시간 편히 잘자

내일은 산악행군이 있어서 조금 힘들지 몰라.
안전하게 , 주변의 나무와 풀도 보면서,
하늘도 한번씩 보면서 걸으면 훨씬 좋겠는데.

엄마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가현이,
행아,   건강하게 다녀오렴.
'저도 엄마 사랑해요'라고 가현이도 말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