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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혁이에게

by 주성혁 posted Jul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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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아차산을 어제도 오르고, 오늘도 올랐단다.
특히 오늘은 밤에 내려오게되서 우리 성혁이가 렌턴을 사용하면서
산을 탔을 모습을 상상했단다.
그리고, 어제는 훌라후프를 2000번을 했어.
너는 어제 삼척에 도착해 굴을 탐험했다면서?
올라가는 길이 험해서 땀도 많이 흘리고 바지가 길어서 힘들었겠다.
하지만, 굴에 들어가선 시원했다며?좋았겠다
그리고 옥수수를 먹으며 엄마를 생각하지 않았니?
엄마가 옥수수좋아하잖아
강원도 옥수수 최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백두대간을 다녔지?
에이그, 힘들었겠다.
엄마도 이곳에서 성혁이만 못하지만,
나름대로 산도 타고, 열심히 성혁이와 함께 동참하려 한단다.
진원이 누난, 유니세프 봉사로 오늘 새벽에 떠났단다.
뙤약볕에서 풀을 뽑았다는데, 긴양말을 챙겨주지 못해 정말 안타까웠단다
너는 빨간티, 진원이 누난 하늘색티, 멋지구나
지금 영현이누나는 열심히 연습실에 갔다와서 피곤하지만 엄마를 도와 타자를 치며 너를 보고싶어?한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하는 성혁아, 아빠는 오늘도 변함없이 아홉시 반에 영어회화를 하시고 너를 기억하며 감으로는 영어공부를 하고 너를 또 더 생각하시는구나
사랑하는 우리아들, 힘들었겠지만 더 나은 미래와 너의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랄께.
성혁아 정말 사랑하고 보고싶구나.
지금 이시간 침낭에서 자고 있을 널 생각하며 너에게 편지를 보내본단다
아참, 수저와 압박붕대 그리고 팬티 받았니?
그일로  혹시 대장님께 찍히진 않았는지..........ㅋㅋㅋㅋㅋ
성혁아 잘지내고 찍혔대두, 엄마실수니 걱정말고 잘 당당히 있다 오렴
다시한번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