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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윤경아 !

by 이윤경 posted Jul 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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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너에게 메일 보내고 싶었는데...
귀염둥이 성준이 덕분에 정신이 없었단다. 이해하지^^
엄마 아빠는 널 보내고 날씨가 너무 안좋아 걱정이  많구나..
어제 너의 목소리를 들었을때 정말 반갑고 안심이 되더라. 이번 행단도 너에게는 아주 큰 경험과 단련의 수행이라고 생각한다. 참! 태훈이와 성민이도 그 날 청학동에 데려다 주는데 생각보다는 날씨가 좋았고 공기도 맑더라. 동생들도 형제간에 우애를 배우고, 진지하고 성숙하게 성장해야 하는데...(엄마가 너무 바라는 건가? ^^)
우리 딸 ! 참 네가 자랑스럽다. 또 그런 너의 모습이 부럽기까지 하다.
몇일 전 행단 떠나기 전이라 너에 모습이 너무 예민해 보이고 엄마 역시도 너희들을 보낼걸 생각하면 신경이 쓰여 너처럼 엄마도 예민해졌단다. 우리 서로가 마음에 없는 말과 행동은 자재하자.
엄마가 너에게 너무 심하게 말한 것은 마음에 두지말고... 엄마 역시도 너에게 기분 안좋은 것은 다 잊어버렸어..ㅎㅎ
우리 좀 더 성숙해지고 이해하고 사랑하자. 네가 말했듯이 우리 집에서 여자라곤 너랑 엄마 둘 뿐인데 서로가 서로를 이해 못 하면 너무 슬프고 힘들 잖아!  윤경아~ 사랑해 ㅅ~ㄹ~ㅎ
넌 엄마 아빠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하고 소중한 보물이자 생에 전부야 알지!!  동생들과도 연락 하지못하고 T.T
너희가 수련 하는게 아니라 엄마 아빠가 비로서 부모로서에 수행을 하는 것 같다. 항상 청정하고 시원한 날씨와 무사고 건강을 그리고 제천의 가호를 받을 수 있도록 아침 저녁으로 기원하고 있단다. 윤경아 송의 제목 잊지 말고 꼭!  끝까지 웃으면서 명랑하게 대원들도 잘 챙겨줄 수 있는 마음에 여유를 잊지말고 무사히 잘 하리라 믿는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