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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아들, 경훈아~~
벌써 세번째 밤이 지났구나..
울릉도에 잘도착해서 건강한 너의 모습을 사진(축구장,모래사장)속에서 보니 참으로 대견하고 기특하다..

울아들을 위해 참가신청을 하고나서 엄만 마니 망설였단다..
너를 고생시킬까봐 두려웠었지..
그래도 씩씩히 다녀오겠다며 웃으며 떠나는 너의 모습에  고마웠단다!
멀미에 고생하고, 더위와 싸워야하고, 지친발걸음을 내딛기위해서는
힘듬의 연속이겠지!!
이제껏 지내오면서 너가 만나는 세상중에 가장 혹독한 세상을 거다.
아니 어쩌면 이제 부텀 시작일수도 있겠지...
나의 아들 경훈인 몸도 키도 큰만큼 더많은 생각과 지혜를 가졌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도 가보지 못한 울릉도와 독도에서 세상의 기를 다받고 오너라..
어느 한점일지 모를 작은 섬속에 서있는 너는 새로운 세계의 시작점이 될것이다..
너로부터 시작되는 세상을 맘껏 누리고 소리쳐보렴...

너의 옆의 동생, 형, 친구들 잘챙기고 ,,,
무사히 너의 행군이 잘되기만을 기도할께..

엄만 울아들 경훈일 너무도 사랑하고 믿는다
경훈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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