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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혁이에게 보내는 세번째 마음이구나~
우리 종혁이가 노래로만 부르던 독도땅을 밟았네~.
배멀미는 하지 않았는지 ~ 걱정이 되었다.
배멀미가 심한데 멀미약을 사서 보내지 못해서 그것또한 마음에 걸렸어.
그래도 우리 조카가 많이 부럽네..  식구중 유일하게 독도를 품안에 담고 오는구나~건강하게 돌아와서 소식좀 많이 ~ 많이 전해주렴..

오늘 종혁이 전화방송 내용도 들었어~
할머니도 어찌나 반가워하시던지~ "여기서는 말로 대답해 주면 안되지?"하고 신기해 하셨다..
살짝 할머니, 할아버지 언급도 하지 그랬어~ 살짝 섭섭해질라 하시던데..ㅋㅋ 아빠만 찾더구나~~  ㅠ.. 사알짝~~~ 섭섭...ㅋㅋㅋ
곧장 아빠에게 소식 전해주었단다.. 아들내미 목소리 들어보라구..~ 잘했쥐?? 편지도 얼렁 쓰고 하라고 옆구리 찔렀다.. 민경이 누나도 글 남겼더구나~ 우리 종혁이 인기 짱인데... ㅋㅋ
잘 지내고 있다니 안심이 된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날씨는 어떨지.~ 네가 있는 곳이 눈이 선하단다.
이 큰엄마는 그렇게 생각해..지금까지 너무나 착하게 커준 종혁이가 그저 고마울 따름이야~ 결코 평탄하지 않은 그 여행길이 헛되지 않고 소중한 무언가를 듬뿍 가슴에 새기고 돌아왔음 좋겠어.
사랑하는 울 조카~~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고 있겠쥐?
보고싶고~~~ 알라븅 하는 거 알쥐??      
~ 에고고.. 여기는 줄기장창 억수같이 비가 쏟고 있는데 감기는 들지 않았는지 걱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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