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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한사랑 아들 지원(두번째)

by 정지원 posted Jul 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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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한사랑 지원(두번째)
내 아들이 보낸 편지 읽고 엄마는 마음이 너무 아팠단다 아들아 정말 미안해 엄마가 챙겼어야 했는데 멀미약을 못챙겨서 배멀미 하느라 우리 아들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그래도 아들이 그곳이 좋고 잘 지내고 있다니 무척 고맙구나, 아들아, 울릉도 박물관앞 단체사진 속에 아들찾느라 30분도넘게 찾아는데 결국은 못찾아서 엄마 많이 걱정했단다. 혹시 건강에 이상이 있나하고 말이다. 근데 지금은 괜찮은거니?
다음부터 사진촬영할땐  씩씩한 모습으로 빠지지말고 맨 앞줄에 서서 활짝 웃는모습으로 잘생긴 얼굴 꼭 보여주어라 알겠니?
내 귀한사랑 아들아 독도 너무 아름다웠지, 많이 행복했을것 같은데.... 아닌가...또 배멀미를 하신건 아니겠지? 아들아, 그러니까 평소에 편식하지 말고 잘먹어 건강하면 배멀미 같은건 안할건데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잘먹어서 기초를 튼튼이 다져야 해 알았지
아들아, 친구랑 형아랑 많이 사겼니? 엄마는 아들이 없어서 너무 허전하고, 보고싶고, 밥맛도없고, 거의 말없이 하루하루 보내는데...대신 엄마공부는 많이 하고 있어, 어때 국토순례 가길 잘~했지 집에서 엄마 잔소리 안듣고 생활하니 행복하시나요...
내 귀한 아들아 힘이들고 고생스럽더라도 미래의 지원이를 생각하면서 너의 꿈을 이루기 위한 전주곡이라 생각하며 꼭 극복해야 한다
지원이는 잘 할 수 있을거야 아자! 아자! 화이팅!!!!(아들아 치카치카는 꼭 해야한다 매일매일 알겠지) 세상에 가장 사랑하는 아들 지원이에게 엄마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