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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신영재!!!! 보고싶구나

by 신영재 posted Jul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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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에 긴장된다고 하던 말, 엄마는 이해할 것 같다. 엄마도 긴장됐어.
영재를 처음 국토횡단 보낼때, 엄마도 별로 아는 것도 없고 겁도 없이
무작정 보냈는데 이번에는 그때보다 더 많이 걱정되고 긴장된다.
게다가 날씨까지 순탄치 못하니...  
이번행군에서 엄마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번엔 영재가 조금은 즐기면서 행사를 마치고 돌아왔으면 한다. 힘든일은 힘든일 대로 즐거운일은 즐거운대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용기와 지혜로 극복하길 바라는 거야.
엄마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지?

동생들이 딸려가서 부담될거라 생각한다. 엄마가 한말 기억하니? 영재를 믿고 재원이도 보내고 길원이도 보내는 거라고 했지? 너도 힘이 들거라는 거 알지만 니가 할 수 있는 만큼 동생들을 돌봐줘. 꼭 짐을 들어주는 것만이 도와주는 것이 아니고, 말한마디라도 기운낼수 있게 위로해주고 챙겨주는거야. 영재는 청소년이다. 알지?

엄마는 우리 아들 딸들이 무사히 건강하게 행군을 마치고 씩씩하게 돌아올걸 믿고 기다린다. 엄마아빠가 왜 이런 힘든 일을 하라 하는지 잘 생각하고 힘들고 고생스러운 만큼 보람된 시간으로 남을수 있길 바란다. 카리스마 신영재 엄마가 영재를 많이 믿는 거 알아줬으면 해.  
영재!!!  하나뿐인 아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