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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 신재원 보고싶다

by 신재원 posted Jul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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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아!
어제 빗속에 대관령을 넘었다는데, 잘하고 있는거겠지?
서울서 출발할 때, 엄마가 걱정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으로 떠나서 그나마 안심이 됬었다만 날씨가 왜이런지. 걱정이 많이 된다. 징징대고 다니는 건 아닌지. 엄마가 출발전에 했던말들 늘 되새기고 오빠들 니가 잘 챙겨줘. 너는 여자니까 어려도 더 야무져서 엄마가 부탁하는 거야. 엄마가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잘하고 돌아오리라 믿어. 그리고 조금 징징대고 다녔어도 건강하게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면 핸드폰은 사줄거다. 알았지?

이렇게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도 처음이고, 이런 힘든 일도 처음이지만 그래도 오빠가 처음에 혼자서 같을 때보다는 훨씬 낫다는 거 알거야, 옆에 오빠도 있고 길원이 오빠도 있으니 ...  힘들어도 잘 견디고 자랑스럽게 돌아와야해. 엄마아빠할머니이모 모두 믿고 기다린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