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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그쳤더구나
얼마나 다행인지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행군이 힘들었을텐데
힘들땐 마음속에 상상의 나래를 펴면 조금은 덜 힘들어질거야
모든 행군을 끝내고 서울에 도착했을 때 그 뿌듯함을 미리 느껴봐
그럼 아마 힘이 저절로 날걸
  팔에 있는 상처가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걱정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궁금하다
집에 진영이가 없으니까 정말 쓸쓸하고 이상해
아빠,엄마는 매일 진영이가 잘 하고 있을까 그 이야기만 하고 있어
난영인 심심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오빠 언제오느냐고
오빠가 있을 땐 몰랐는데 없으니 생각이 많이 나나보더라
   엄만 진영이 걱정 많이 안 하려고 해
엄마가 아는 진영인 산도 잘타고, 오래달리기도 잘하고, 끈기도 있으니까
잘 할 수 있으리라고 믿어
더구나 진영인 여행다니는게 꿈이었잖니
많은 것 보고, 느끼고  
나중에 진영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추억속에 한페이지로 장식하게 될거야
엄마는 진영이가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오늘도 사랑하는 아들 화이팅!!!         힘내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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