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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어제 프로그램은 우리 아들 구미에 맞았을거란 생각이 드는데...
지루한거 반복되는거 복잡한거라면 딱 질색인데.. ㅎㅎㅎ
목적지 찾아가기는 재미었었겠네
대원들과의 일체감도 더욱 강화되었을것 같고,,

동아!!
엄마 오늘 일직이라 근무중...
탐험일지와 행군사진들속에서 운좋게  너의 모습들..
너의 흔적들 찾을 수 있을까 싶어 열심히 들여다 본다.
니말대로 엄마가 너에 대해서 모르는게 정말 많을거란 생각을 했다.
그냥 억지고 사춘기 반항이라고 치부해버리고
아빠 엄마 바쁘단 핑게,,
강하고 독립심높게 키워야한다는 변명을 하며
아빠엄마기준에만 맞춘건지도..
아빠 엄마 정말 재미업제 ㅎㅎ 미안타..
니가 다운받아주고 간 최신곡들 들으며 기특하고 고맙단 생각도 해보고
우리아들 좋아하는 음악들이 무턱대고 그냥 즐겨지지 않는
구세대인가 싶어 조금 서글퍼지기도 하고..
아들,, 물리적으로 떨어져 서로 조금은 담담하고 자유로운 지금...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할 수 있는 소중한 생각들 많이 하자.
아들,, 배웅하며 들었던 35리터 배낭의 무게감이 엄마의 손에 느껴진다.
다부지게 배낭을 메고 행군하는 아들의 어깨와 다리에
강인함과 튼튼함을 달라고 기도한다.
지금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지금 현재의 시간에 최선을 다하길 바래
그리고 할수 있단 자신감,, 바로 그거다,, 그게 가장 중요해
이번 탐험을 통해 자신감을 듬뿍 듬뿍 키웠으면 한다.
익동아!! 너는 무엇이든 할수 있고 또  될 수 있다. 엄마는 믿어..
잊지마,, 우리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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