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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에게 5

by 이유진 posted Jul 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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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열심히 잘하고 있지, 아빠야
오늘은 그나마 날씨가 좋네
유진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 지금 할 일을 하지 않으면 후회는 꼭 뒤늦게 찾아온단다.
지나간 순간순간이 내 삶의 노다지였음을 한참 뒤에야 깨닫는다.
그때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귀기울이고, 더 열심히 노력할 걸 뉘우쳐도 흘러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단다.
살면서 후회할 일이 어찌 없겠니, 그러나 반드시 경계해야 할 것이 있어.
훗날 후회할 일임을 빤히 알면서도 게을러서, 무심해서, 차일피일 미루느라 후회할 일을 거듭하는 것이야.
거듭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어버리면 그땐 후회도 깨달음도 소용이 없어.
이제 유진이도 중학생이니 알아서 잘 행동할 거라 생각해, 아빠는 믿는다
딸을 생각하며,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