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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우야 편지가 너무 늦었다. 엄마가 정신이 없었네(완도-외가집모임땜에)
정말 많이 미안하다.
편지는 늦게 썼지만 매시 매분 매초마다 우리 아들 지금쯤
뭘하고 있을까 생각안할 때가 없었단다.
이번 유럽캠프는 유난히 길어 엄마마음도 솔직히 좀 다르구나.
믿어의심치 않은 우리 아들 권병우!!!!
지금은 어디쯤???
어딜 가나 항상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끄럼이 없는 행동을 하길 바라며,
나 혼자가 아닌 주변을 두루 살필 줄 아는 병우였슴 한다.
엄마 말 무슨 뜻인줄 알지?
밥 잘 먹고, 캠프 친구, 형들과 으쌰으쌰 자아알 놀고!!!
울 아들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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