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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따뜻하고 든든한 작은아들 No8

by 김정호 posted Jul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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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정호?  정호가 잘지내고 있는 모습은 오늘 사진을 통해 봤단다 이렇게 연대별 사진을 찍어야 너의 얼굴을 보게 되는구나 어제는 열기구를 만들어 오늘 타본다 이거지^^ 정말 신나는 일이구나
평상시에 걷지 않는 것과 다양하게 먹거리가 많은 생활이였던건만 빼면 대체적으로 신나는 일이지 않니?  
물론 내아들 정호는 지금 걷기가 힘들고 먹고싶은것 먹지 못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겠지만  이번 탐험을 다녀와서 많이 걷고 못먹는것을 떠올리는 시간이였어라는것 보다는 구석구석 우리국토의 모습과 힘들때는 어떻게 견뎌 내야하는가 견뎌내면 편안한 휴식과 목적지에 도착했을때의 성취감이 이런거구나 뭐 그런것들이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야
또한 지금 정호의 성품처럼 착하고 바르게 자라줄거라 엄마와 아빠는 믿어 의심치 않는 단다
그리고 그런 아들이 있다는 것에 엄마와 아빠는 감사 하면서 살고있고 너의 형도 너가 없는 동안 많이 쓸쓸한가 봐   애써 표현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그런 모습이 보인단다  짜아식!!
정호의 막내자리를 내어준 지호공주님도 잘있단다  말도 많이 늘어서 이젠 제법 알아들을수 있게 한단다 지호는 작은 오빠가 없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너의 침대에 자주가서 누워있곤해^^
이젠 반이 훌쩍 지나고 반남았어 점점 다가오는 우리 아들정호 힘내서 좀더 씩씩하고 적극적인 정호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참! 그리고 너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용기내고 정호 멋지다고 글을 올리셨더구나  감사하지?
혹시 집으로 엽서를 보내게 된다면 선생님께도 한장 띄우려므나 엄마도 선생님 주소는 모르니까 학교로 보내면 될것 같아   학교 주소는 엄마가 알려주마  ###  서울시 은평구 역촌동 초롱길 43번지 ### 학교이름과 학년반 그리고 담임 선생님 성함을 쓰면 될것 같다
지금부터는 비구경이 힘들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축축함은 없어지겠지만 따끈한 태양을 즐길수 있겠지?
그럼 너에게 주워지는 모든것들을 즐기는 방법을 하나씩 터득해가고 힘든 걸음들이 좀더 덜어지길 바라며 오늘도 즐겁게 지내고 앞으로도 즐겁게 한양을 향하는 정호가 되거라
정말 보고싶다 정호야  싸아아아아아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