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승호 보고싶다....!!!!!

사랑하는 아들 승호에게......

승호야 잘 지내고 있겠지!!!!
승호는 배앓이도 자주하는데 음식이랑 물이랑 맞지 않아서 고생은 안하는지
그리 편한여행은 아닌줄 알지만  단체생활 잘 적응하고
같이간 동생도 잘 챙기면서 씩씩하게 생활하고 있을줄 믿는다....
좀전에 편지를 썼는데 뭘 잘못 눌렀는지 다 날라가서
두번째 도전이다...
아들 생각만 하면 자꾸만 눈시울이 뜨거워지냐....흐흐흐....
용돈도 좀 부족한것 같고... 간식도 부족한거 같아서 맘이 짠하고
아들생각에 자꾸만 승호 책상앞에 앉아본다...
여행하면서
여기서 있었던 좋지 않은 일들일랑 모두 버리고
희망차고 벅찬 마음으로 새롭게 생활했으면 좋겠구나...
엄마랑 형아랑 좀더 노력하고 대화도 마니해서
승호를 좀더 이해해보자꾸자...
실수나 실패조차도 완성을 위해 예비된 순서 였다고 생각하고
최선만 다하자....
가족들이 승호를 통해서 유럽을 느끼고 볼수 있게 가슴에 꽉꽉 채우고
세겨올거지!!!??
카메라도 보낼것을 아쉽기만 하네...
승호 생각하니까 넘넘 보고싶다.....
아들!!
자신을 좀더 생각하고 가꿀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이사는 이제 정리는 다 된상태고..
형님은 오늘부터(28일) 보충수업한다고 학교에 갔단다
돌아올때까지 건강하고 즐겁게 여행하렴.....
승호야 사랑해..아휴 보고파라
다시 편지 할께....
안녕...

2008년 7월 28일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