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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선진아

by 김선진 posted Jul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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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미안한 얘기는 다 한것 같구...행군하는것 보니 얼마나 힘들까 걱정이된다. 특히 비가오면 찌뿌둥 할텐데.. 선진아 니가 지금 걷고 있는길이 아빠가 군대생활 하면서 많이 걸었던 곳이다. 물론 도로보다는 산길이었지만..하루에 40킬로그램의  군장에 60 - 80키로미터를 걸었었지.. 아이구,,,생각만해도.. 그런데 선진아 지금 아빠가 생각해 보면 그때 힘들었던것들이  아빠가 살아 가면서 어려운일이 있을때마다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단다.  우리아들 잘 해내리라 믿고.. 힘들면 하늘한번 처다보고 큰 호흡한번하고.. 좋아하는 찬송가나 노래부르면서 걸어라. 고개길 올라갈때는 힘들면 앞사람 뒷굼치만 바라보고 걷고.. 우리아들 화이팅.. 선진아 아빠가 많이 사랑하는것 알지... 건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