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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8 19:01

권세형양.

조회 수 290 댓글 0
내 사랑하는 딸 세형아
너를 데려다 주고 집에 돌아오니 집이 텅 빈 것 같은게 와락 그리움이 몰려들더구나.
사서함을 이용해서 너희들이 무사히 도착했단 소식은 이미 들었더랬다.
너도 알다시피 우리집 컴퓨터가 말썽이었잖니?
오늘에야 수리 작업을 끝내고 다급했던 마음 추스려 가며 네게 몇 자 적는다.
보고 싶구나. 아빠도, 언니도, 윤이도 다들 하나같이 보고 싶단 소릴 빼놓지 않는다.
먹는 건 괜찮겠지? 뭐든 잘 먹으니까 걱정하지 않을래.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었겠네. 아무튼 잘 먹고 잘 자고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많은 걸
보고 오는 여행이길 기도하마. 엄마가

세형아 이쁜언니야.^^
니 폰 비밀번호 알아냈다? 너무 심심해서.
막 알아내다가 결국 0000이더라? 하..
아무튼 세형이 니가 내 한을 대신 푸네.
조심히 다니고 니가 너무 이쁘니까 더 조심해야되@
안녕!!! 사랑해!!!♡♡

작은누나
누나 건강하나? 8월 8일에 오제?
누나 없으니까 심심하다~
빨리와 빨리와 보고싶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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