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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4일째
풍차 많이 봤니? 튤립도 피어있나~?
여긴 장마가 잠시 쉬는지 오늘은 햇볕이 나서 빨래가 뽀송뽀송하게 말랐더라.
거긴 얼마나 더운거니? 너무 까매져서 우리 아들 못 알아보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너무 많이 타서 따가울라 썬크림 잊지말고 바르거라. 저녁에는 비누로 깨끗이 씻어내고...
사고싶은게 있어도 버벅대느라 필요한것도 못사는거 아닌지 그것도 걱정이네.
시간가는줄 모를만큼, 엄마 아빠도 한 번 생각 안 날 만큼 즐겁게 씩씩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며 여행중이길 엄마는 바란다.
사랑해~ 아들.
2008. 7. 28. 오후9시 20분. 거기는 28일 한낮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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