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진낭자, 힘들지요?

by 이유진 posted Jul 29,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유진아, 몇일째 컴퓨터가 다운이 될 정도로 많은 가족들이 자식 걱정에 잠을 못 이루고 있어. 잠 많은 엄마도 끼여있는 거 알지.

많이 힘들텐데 사진속에 얼굴은 웃고 있어 다행이야.
승리의 V는 영원한 유진이 것이네.
교복 맞추었니? 왜 매일 그 옷만 입어.
유진, 다른 옷으로 바꿔 입어봐.

엄마, 더 자고 싶은데, 매미놈은  잠도 없나봐
매미놈이 얼마나 시끄럽게 울어대는지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어,
유진이 생각하다 못 자고, 유진이 얼굴 올라온 것 바라보느라 못 자고..
다른 나무도 많은데 왜, 우리 베란다  감나무에 매달려서 하루종일
울어대는지....

매미 심하게 울면 그날은 무지 덥다는데, 너 울면
우리딸 힘들다고 그만좀 울라고 해야겠다.

유진아, 어제는 삼계탕에 몸보신 해서 몸이 좋아라 했겠네.
유진이가 잘 먹는 음식이잖아.
아무것이라도 잘 먹어야 힘내서  서울까지 걸어 올 수 있으니, 편식 말고
든든히 먹기

오늘은 안흥에서 원주까지네. 엄마가  지도 보니까 유진이 더운데 고생이 눈에 보여 힘내고 어떤 환경에 있더라도 자신있게, 당당하게....

유진이 없는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
유학이라도 갔더라면 어쩔뻔했을까? 15일 갖고 유별떤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괜찮아. 유진이가 엄마아빠 옆에서  기쁨조가 되어주는걸...

한가족으로 만나서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 감사해
유진이도 많이 웃고 건강하고, 주형이도 누나 늘 걱정해 주고,
아빠는 자신보다 가족이라면 더 금찍이시잖아.
엄마는 그런 가족들 바라다 보는 것만으로도 넘 기뻐.
우리모두 행복하자 그리고 우리행복 나누어 주면서 열심히 살자

                         앞에 시원한 계곡,맛있는 음식있다 생각하고 걸어
                                                                  유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