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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7시부터 걸었다고?
오늘도 아마 지금쯤 걷기 시작할 듯 싶구나.
너무 덥다보니 새벽부터 일어나서 걸어야 하겠지.
정말 장하다 아들.
하루 하루 얼굴보니 반갑고 고맙고 대견할 뿐이다.
어제 너의 목소리 들을 수 있으려나 목이 빠져라 기다렸건만
총대장님께서 동영상을 올려주신다고 하셨는데...끝내 올라오지 않더구나.
대장님들께서 아마 더 속이 타실듯 싶다.
조금만 더 참지 뭐.  
그런데 사진속의 현건이가 긴옷을 입고 있던데 너무 덥지 않을까..
어제 빨래를 했다는데 잘 빨아서 말랐겠지?
오늘은 걸음걸음에 한줄기 바람이래도 우리아들 이마를
지나가길 기대하면서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조금만 더 집중해서 걷자.  힘들수록 집중하지 않으면
다칠수 있으니 좀더 힘을 내어보자!
보고싶다 아들아~
사랑한다 박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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