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열에게 보내는 첫번째 편지 ...............................................................

사랑하는 상열아,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 되었구나.
아들 둘을 다 보냈으니 집이 썰렁하구다.
너희가 없으니 몽실이도 잠만 잔단다.
여러가지 힘든일이 많겠지만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즐기며,
친구도 사귀고 소중한 추억거리를 만들었으면 좋겠구나.
돌아서면 다시오지 못하는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청소년 시절에 많은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
더위를  정말  힘들어하는 우리 상열이가
남은 일정도 힘들지만 잘 견디기를 바란다.
아빠 엄마도 열심히 응원할께,
사랑해~~~

*그리고 미안하지만 상혁이가 넘 무거워하면 침낭과 우의랑 좀 네가방에 넣으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