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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독한 엄마다. 그치..
정말 독한 엄마란 자책감에 몸부림쳐본다.
대구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다면
네가 힘겹게 디디고 있을 그곳의 뜨거움과 비할순 없겠지
찬밥 먹으면서도 땀 흘리는 아빠도 요사인 에어컨 틀잔말씀 안하시네..
10대 독자 귀한 손자..
할머닌 밥맛도 없으신 모양이다.
귀할수록 엄하게 키우란 말을 위한삼아 독한엄마 해단식날까지 버틸거다.
캐캐묵은 얘기 또 한다 하겠지만
엄마 가만 생각해보면 어렵고 가난했던 대학시절에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아.
힘들고 괴로운 상황일수록 이상하게도 아주 작은것,
사소한것, 평범한 사실들에 감탄하고 소중하고 감동하고 그렇단다.
힘들게 고개를 오른 뒤에 만나는 평지, 이마를 스치는 바람은
가슴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잔니
우리아들 힘든만큼 귀한 시간, 소중한 경험들 느끼고 가지길 바라며
우리가족 모두 한결같은 바램으로 십대독자 우리아들의 한양입성을
기원한다.
감격스런 상봉을 위해 우리모두 최선을 다하자.
아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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