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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대 나 승권 대원...반가워.

by 나승권 posted Jul 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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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권아! 8연대 막내둥이 광진이 엄마란다.
엄마와 아이들 걱정하면서 지내다 이렇게 좋은 인연을 맺다니 놀랍지 않니?
고마워.너희들이 복덩이다.
첫 연대 단체 사진이 떴을 때 모로 누운 널 보고 엄마가 날씬해진 것 같다는 말에 본래 날쌘돌인데 하고 웃었어.
히히히~~ 반갑게도 오늘 새벽에 올라 온 네 사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쬐끔 통통한 몸매에 안심을(?) 했단다.
으음~~~횡단하기에 딱 좋은 몸을 가졌더구나.
이 글 보고 삐지면 바부탱이다~~~ㅎㅎㅎ.
승권인 좋겠다.
예쁜 누나를 가져서 말야.
광진인 장남이라 다정한 누나나 잘 놀아 줄 형은 없지만 운동을 좋아하고 마음이 따뜻해 누구나 좋아하는 귀염둥이 동생이 있단다.

6학년의 여름방학을 그 누구보다 특별하고 알차게 보내는 승권아!!!
아줌마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제법 많은 책을 읽었거든.
명작과 위인전,고전과 단편소설 여러 부류의 장르가 있는데 그 중에서 위인전을 읽다가 장영실한테 뿅 갔어.
신분제가 철저한 조선에서 세종대왕이 발굴한 위대한 과학자잖아.
아줌마는 감히 '장영실'을 에디슨과 견줄 수 있다고 자부한다. 살다가 힘들 때 마다 신분의 벽을 뛰어 넘은 위대한 과학자 '장영실'을 나의 멘토로 삼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
이 말은 아직 우리 광진이한테 해 주지 않았는데...아껴 놨다가 6학년이 되면 해 주려고 말야.
무엇을 하든 네 곁에 삶을 지지하며 본보기가 되어 줄 누군가가 있을 거야.
책에서 얻을 수도 있고,학교 담임 선생님일 수도 있지만 주변 친구 형아,누나 일 수도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이 부모님이라면? 이런 생각 해 보지 않았니?
만약 그렇다면 부모님 덩실 덩실 춤을 추실 거야.
당신네들 인생 성공했노라고 눈물 지을 테지.

횡단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중딩 준비를 해야 될 거야.
엄마 아빠와 누나의 격려와 쏟은 사랑을 보면서 승권인 충분히 자신의 삶을 용기 있게 헤쳐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들더구나.
우리 승권이는 집에서 막내지만 8연대에선 형아잖아.
다른 대원들과 잘 지내는 것은 당근이고,광진이도 부탁할게.
광화문에 가거든 아줌마가 잘 생긴 승권이 한 번 꼭 보고 싶다..
오늘 씩씩하게 중복 더위 잘 견뎠으니 저녁 먹고 푹 쉬렴.
나 승권 화이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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