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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동생 승훈아..

형이다. 지금쯤 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지금까지 효도 하지 못한것 등을 반성하고 있을거다.
마치 수련회에서 캠프파이어를 할때처럼,
하지만 며칠 뒤면 다 잊어버리겠지.
지금의 마음이 앞으로 며칠동안이라도 지속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3일후면 다 잊어버리겠지 ㅋㅋㅋ
홈페이지를 보니 형이 동생에게 편지를 쓴것은 거의 없군..
이렇게 편지를 써준것도 너네 형의 정성이라고 생각해.
솔직하게 말해서 지금까지 너가 형님께 까불고 맞을 일을 많이 한거에
비하면 너네 형은 너무 착한듯.
이 편지를 쓴것이 화요일이니 끝나는 월요일도 한참남았네.
그동안 고생좀 많이 하고 깨달음을 많이 얻고 와. 낄낄낄
이 기회에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과 특히 형님을 존경하는
마음을 배우고 오기를...
이번 국토대장정이 잃어버린 너의 개념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잘좀 씻어 귀찮다고 건너뛰지말고
너가 돌아왔을때 내가 처음하는 말이
"이거 냄새가 왜이래?"가 아니길 바란다.
남은 일정도 잘하고. 그럼 수고
그리고 감동받아서 울지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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