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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오늘부터 힘든 행군을 시작했을 아들~
찌는듯한 더위에 많이 힘들었지?
엄마는 오늘 찬호랑 도서관에서 책 읽으면서 홍준이 생각 많이 했다.
하루종일 쨍쨍한 햇볕이 왜 이리 원망스러운지.
그렇지만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거라고...
고통속에서 조개가 진주를 탄생시키는 것처럼
홍준이가 자신을 돌아보고 좀 더 진지하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
홍준아 사랑하고 보구 싶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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