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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재훈이 에게-

by 정재훈 posted Jul 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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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던 떠난지도 벌써 10여일이 되었구나.
몸은 아픈곳이 없는지, 가족들은 모든것이 궁금해 하고 있단다.

집을 떠나고 나서, 장마비가 하루가 멀다하고 오는것을 보고는
걱정이 앞서, 여러가지 생각들이스쳐가지만 너를 믿고 있었다.

모두가 낮선 환경에서 여러사람들과 잘 해서 일정을 소화하고
친구들과/형들/동생등 좋은 추억을 만들고, 나 스스로가 혼자서
공동체 생활도 이겨내고, 어렵고 힘든것도 스스로 헤쳐나가는
방법을 배워 여러가지 삶의 체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우리 가족들은 건장하게 잘 지내고 있고, 동생 재연이는 방학중인
가운데, 학원에 잘 다니고 있단다.
그런데 어제 엄마가 병아리 두마리를 가져왔는데 재연이가
이름을 사랑이/소망이로 정했데요

재훈아
남은 기간 건강하게 잘 마무리 하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들어
다가오는 일요일 가족들과 만나자. 안녕  
                                                       - 사랑하는 아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