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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성호에게

by 류성호 posted Jul 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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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엄마 아들아~

새벽부터 행군을 했을 우리 아들 생각에 엄마 가슴이 미어진다.
많이 힘들지? 정말 엄마 아빠는 못하는 일을 성호는 해 내고 있는거야.
엄마 너 자랑하고 다닌다고 요즘 바쁘다 그랬더니 주변에서 아들 없는 사람 서러워 살겠냐며 부러워 하더라.
자랑스런 아들! 보고싶다.
잘 지내고 있는것 맞지?
밤늦게까지 탐험일지를 뒤지고 또 뒤지고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컴퓨터 전원부터 손이 간다
아빠 와이셔츠 빨리 다려드리고 또 탐험일지를 뒤진다.
관말공원에서 단체 사진이 찍혔네. 너무 희미해서 엄마 눈꼽이 끼었나 다시 눈을 닦고 쳐다봐도 희미하다.

오늘은 조금 더 나은 길이었기를,
조금 덜 더운 날이었기를.
우리아들 조금 더 편한 날이었기를 간절히 바란다.

  7월 30일 성호를 너무 보고싶어 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