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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오늘은 더위를 식혀줄 비를 좀 맞았는가??
세호가 없는 집안은 정말 쓸쓸하다.

엄마, 아빠가 모두 직장에 나가 학교에서 집에 오면 반겨줄 사람 아무도 없어 세호도 힘들었을텐데,
아빠, 엄마의 퇴근길을 항상 미소로서 맞아주는 네가 정말 든든한 우리집의 버팀목이 되었더구나. (몸집은 작아도 말이다.)

네가 집을 비운 요 이주째 집안은 정말 썰렁하다.
아빠도 세호가 없는 빈자리를 많이 느끼신다는구나.
세호가 있었기에 일하느라 하루종일 힘이 들어도, 같이 저녁을 차려먹고, 또 하루를 정리하고...

세호는 우리의 태양~~~~
태양은 늘 밝게 빛나는 모습을 잃지 않는거다.
어쩌다 구름이 가릴수는 있어도 그 모습은 결코 잃지 않는 것이
바로 태양의 모습이야.
오늘은 경기도 경계를 넘었겠구나.
남은 4일, 마지막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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