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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반 우려반

by 박관현 posted Jul 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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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내용이 도착했구나  무지오래 기다렸는데
발에 진물이 아직 없다는 것이 무척 반갑구나...
5-60km 후 남은 행군도 계속 형들이 시키는 데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형들 말 잘 듣고 이행하라. 일요일 쓴 너의 편지)
한번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걸어온 지명을 역사의 흔적과 함께 소상히 기록하면 아빠에게나 너에게도 도움이 될것 같구나.
다른 대원들에 비해 어린 나이에 어려운 고난의 길을 선택한 너의 마음이 한결 자랑스럽게 생각되는 지금
남은 여행 길 누구에게라도 폐 끼치지 않고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길 바란다.
또한, 이번 여행이 끝나면 다가올 너의 생활에서 혼자서 어떤 일이라도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아빠는 바랜다.
때로는 힘들고 벅찬 일이지만 지나고 보면 뿌듯한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사람이 되길 또한 바란다.
자랑스런 아들 관현아!
지금까지 해온 것과  같이 같이 행군하는 모든 대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여 다른 대원에게 도울 수 있는 것이 무억인지 찾아 보면 하는 생각이 드는 구나
그럼 무사한 귀환을 기대하며 오늘은 이만 마친다
좋은 밤 되어라
안녕-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