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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이에게

by 신해성 posted Jul 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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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아 아빠다.
오늘은 해성이가 보낸 엽서를 받았다. 너무나 의젓하게 글을 썼더구나.
걸음을 잘 못걷는 우리 해성이가 과연 그 먼 길을 어떻게 견딜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네 엽서를 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아마 우리 해성이는 이번 관동대로 국토순례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유성이와의 우애도 더 좋아 질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네가 없으니까 유성이가 형의 소중함을 실감하는지 매일 매일 네가 오는 날을 손꼽아 보며 기다린단다.

어제와 오늘은 특히나 무더웠는데.... 더위도 많이 타는 우리 해성이가 무거운 배낭을 메고 어떻게 행군을 했을까.... 걱정이 많이 된다.
해성아, 식사시간에 밥 많이 먹고 건강하게 돌아와야 한다.
살 안빠져도 되니까 건강하게만 돌아와라.^^
그리고 사나이가 되어서 돌아오고...^^

해성아 아빠가 광화문에 마중 나갈께. 건강하게 만나자. 알았지?^^

양산에서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