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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보고픈 아들 동재야

by 방동재 posted Jul 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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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안녕!
어제 밤엔 편안히 잘잤니?
아빠가 며칠째 편지를 보내지 못해서 미안하구나
어제 할아버지로 부터 동재에게 엽서가 왔다는 전활 받고서
엄마 아빤 넘 기쁘고 내아들 동재가 정말 할아버지에게 안부편지를 보낼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참으로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단다
우리아들 참으로 몸과 마음이 반듯하게 잘자라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을 글썽거렸단다
할아버지께서도 손자의 편지를 받고서 내손자가 참으로 잘자라고 있구나 하시면서 넘 기뻐하셨단다  동재가 넘 자랑스럽다고 할아버지께서 이웃사람들에게 자랑을 많이 하셨다고 하더라
아들아!
이제 오늘 행군도 무사히 마치고 나면 3일 후엔 만날 수 있겠네
좀 힘들고 고생스럽더라도 아빤 믿는다 우리아들이 이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내어서 멋진 소년의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거라고 말이야
편지쓰고 있는데 엄마에게서 방금 전화가 왔네
동영상에 아들 나온다고 ㅎㅎㅎ
아들아 왜그렇게 쑥스러워 하니 에궁~~
어떤 곳에 어떤 상황이 되어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힘을 키워라
동재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자신있게 표현하는 것도 공부 잘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단다 알았쥐~
조만간 우리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아들 오늘도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
아자 아자 파이팅 아들!
뽀뽀를 한번 더 날리께 사랑해 뽀~뽀 곱하기 하늘만큼~땅만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