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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반갑게 울아들의 소식을 접할수가 있었네...
어찌나 반갑던지...
낯익은 글자들을 보면서 울아들이 하고싶은 말이 얼마나 많았을까 하고 짐작해본다...
경훈이의 솔직 담백한 글....
경훈아!
걱정마라!
너희들이 업으니 집도 썰렁하고, 냉장고도 텅비고, 밥도 맛이업다..
외식에 ,고기반찬을 곁들일 만큼 엄마,아빠는 너희들을 너무도
그리워 하고 있단다,,,
역시 사람들은 서로 부대끼며 아웅다웅하며 살아야 하는가 보다....

너 엽서를 본 이모왈
"경훈아...돼지나 소잡아 놨다~~걱정말고 무사히 행군해라..."ㅋㅋ
한바탕 웃고난후, 며칠있으면 보게될 울 아들을 위해 맛난 음식들을 준비해야지 하고 맘먹는다..
일단 고기좀 실컷 먹게하고, 김치에 뜨거운 밥올려 한큰술 입에 넣고,,,
오물오물....
우리 경훈이 좋아하는 진하게 우려진 콩국수, 얼음넣은 시원한 수박화채, 달콤하게 잘익은 참외, 얼음 동동 띄운복분자 주스. 피자나 자장면 ,,,라면...과자 ...등
생각만 해도 군침이 꿀꺽....
하지만 이런것들을 준비하기에 앞서 다시금 울아들의 무사 귀환을 기도한다.
얼마남지 않은 행군의 시간,,,
너자신과, 흐르는 땀방울과  싸웠던 소중한 시간들을 다시한번 기억하며
3일후 만나게 될 울 장한 아들의 모습을 그려볼께...
경훈! 오늘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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