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의미없는 뻘짓, 아니지??

욱아, 주야..!
오늘이 목요일이니 금,토,일 3일후면 볼수있네.
사진속의 너희 모습을 매일 보고 온갖 생각을 다 해보는구나.
영주의 그을러진 얼굴, 영욱의 약간 굳은 사진속의 얼굴표정에
아직도 뻘짓한다고(?) 속으로 불만만 가득한건 아닐까... 내심 걱정^^*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너를 성장시키는 영양제가 될 거라는 엄마의
믿음&바램이 조금이라도 싹을 튀우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
영주는 사진속에 긴팔 옷을 입고 있던데, 덥지않니?
오늘 동영상 올라온걸 보니 모두가 엄마 아들딸인양 엄마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모두 기특하기도하고 안스럽기도하고...
전화랑 편지에서 괜찮다고 한거,다 거짓말이고 힘들다고 솔직하게
까발리는(?) 친구들 보며 문득 우리 영주의 동영상이 몹시 기대^^
흐르는 땀방울, 무거운 발걸음, 천근처럼 무겁게 느껴질 가방무게와
뜨거운 햇빛...한걸음 한걸음이 너무도 힘들때가 많겠지.
하지만 그 후에 만나는 맛있는 점심이나 간식, 시원한 계곡물, 잠깐의
휴식과 물... 그 고마움과 뿌듯함을 누릴때의 기분.충분히 느끼길..
센타 형아도 영욱이의 안부를 묻고 엄마가 사진도 보여주고 했단다.
영훈이형, 영준이, 성철형, 이모,이모부,할머니, 할아버지...온 식구들이
우리 영욱, 영주의 종주를 기대하며 모두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어.
갔다오면 우리 영욱, 영주 집안의 스타가 되겠네*^^*
오면 식구들에게 해 줄 이야기거리 많이 만들어 오길 바란다.
다리를 다쳐 완주를 못한 친구도 있고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하는
친구들도 있는것 같던데, 끝까지 긴장 풀지 말고 부상없이 무사히
완주해서 광화문에서 보길 기도하자.
힘들어도 곁에 있는 힘든 친구들 도와가며 팀웍, 가족애 발휘하는 진정한
승자가 되는것도 잊지말고.
우리 아들 오면 엄마가 배운 파자 멋지게 한판씩 구워줘야지.
팥빙수도 대접으로 한그릇씩!!
참고로 너희들 대장정 떠나고 어제 첨으로 수퍼갔다.
니들 없으면 엄마, 아빠 영양실조로 쓰러지겠다^^
사랑하는 우리 강아지들~~~남은 시간, 아자!!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