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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윤신
잘 하고 있지?
초등학교 마지막 여름 방학을 기막히게 보내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
무거운 가방 메고 터덜대며 걷고 있을 널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발걸음 내닫을 줄 믿기에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
이제 얼마안남았구나. 얼마나 힘들겠나마는 그래도 끝이 가까이 오고 있으니 힘내거라.
고기는 실컷 먹었니? 돌아서면 배고프다고 하는 우리 윤신이가 배불리 먹어야 힘을 낼텐데ㅋㅋㅋ
엄마가 요즘 매일 출근하니 잘 돌볼 수가 없어서 태현이는 할머니와 경주에 갔단다. 이제 그곳까지 너의 행군이 소문났을거야. 우리 윤신이 대단하다고 다들 난리겠지?
암튼 끝까지 용기 잃지 말고 이겨내렴. 항상 몸조심하고 잘 먹고 잘 지내야 한다. 그리고 같이 있는 친구, 언니, 오빠들과도 정이 끈끈하게 들 수 있도록 잘 지내렴.
우리 일요일에 해피하게 만나자. 그날 뭐 먹고 싶은지 잘 생각해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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