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아! 은비아줌마야.
한양을 향해 부지런히 오고 있니?
많이 힘들고 고단하지...
지금은 힘이 들더라도
네가 하고있는 이 행군이 너의 삶에 큰 힘이 될거라고
아줌마는 믿어.
자기 자신을 이기는 일(이걸 '극기'라고 하지)을 한 사람은
보다 더 큰 일을 할수 있는사람으로 자랄수 있을거라 생각하거든.
홍일점인 네 모습 사진에서 찾아보았어.
여자아이들이 없어도 심심하진 않았을거야.
거기선 다 네 전우들이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한양까지 도달해야하는 너의 공동체...
재인에게 귀한 시간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돌아와서 반갑게 서총동에서 보자꾸나.
힘내라 힘~~~